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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글로벌이미지케어) 미얀마 지부 MBM병원의 소식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8-01 14:22
조회
149
아래는 GIC 미얀마 지부 소식입니다.

미얀마 홍수로 병원까지 물이 차서 힘든 시간 보내신 장철호님의 소식입니다.
어려운 양곤 주민들에게 무료나눔과 유치원, 한글학당, 의료사역에 더욱 힘을 내서 돕는 지경이 넓혀지길 바라며 후원자님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미얀마 베데스다병원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주부터 지속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인해 미얀마 여러 지역에 홍수가 났습니다. 저희 병원 혈액투석실과 유치원이 있는 구건물도 금요일부터 불안했는데 지난 토요일 마침내 1 층에 물이 들어오고 말았습니다. 저희 병원이 있는 흘라잉따야 지역은 특히 지대가 낮고 하수도 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해마다 자주 홍수가 나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공사할 때 바닥을 높인다고 높였지만 몇 년 전부터 수 차례 홍수가 났고 작년에 유치원 공사를 할 때도 유치원 바닥을 많이 높였는데도 불구하고 물이 들어오고말았습니다. 매년 홍수를 겪을 때마다 참 마음이 무겁고 슬픕니다. 건물을 높여 다시 지을 수도 없기에 현재로서는 홍수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 저를 더욱 좌절하게 만듭니다. 물이 무릎 가까이 들어차 있는 병원과 유치원을 바라보며 물이 빠질 때까지 2-3 일 동안 속수무책으로 기다려야 하는 마음이 힘든 순간이지만 그래도 아침부터 온종일 해맑게 웃으면서 유치원의 많은 교구와 가구들을 잘 정리해 2 층으로 옮겨 놓고 아내가 미끄러질까 부축해주는 유치원과 병원직원들이 있음이 감사했습니다.

Healing
지난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교회 단기선교팀이 방문하였습니다. 의료팀은 18일에 저희 병원에서 진료를 하였고 19일에는 양곤 외곽 한센병 환자 마을에 가서 진료를 했습니다. 이곳은 2019년 의료봉사팀이 다녀간 후 거의 5년 동안 의사를 만나기도 어려워 진료팀이 오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렸다고 했습니다. 19일은 미얀마 공휴일로 저희 병원이 쉬는 날이어서 저희 병원 직원들도 같이 의료봉사에 참여했습니다. 교회 의료팀의 수가 5명 밖에(의사 3명, 보조 2명) 되지 않아 많은 환자를 보기에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 직원 7명(의사 1명, 치과의사 2명, 간호사 1명, 조무사 3명)과 통역 4명이 함께 가서 진료와 요청한 안경사역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8월에는 지난 3월에 이어 양킨어린이병원에서 제2차 디바이스를 이용한 심장시술 프로젝트를할 예정입니다. 모든 시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선천성심장병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얻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올 하반기에 진행될 구순구개열 프로젝트와 선천성심장병 프로젝트는 시행 여부가 확실하지 않지만 할 수만 있다면 길이 열려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긍휼과 치유와 새 생명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Teaching/Preaching
저희가 2012년 미얀마에 처음 왔을 때 미얀마는 가난하고 어려운 나라였지만 국민들과 학생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어려움이었다면, 지금은 여전히 계속되는 정치, 경제적 불안정으로 불신과 불안감이 가득하고 급여는 턱없이 낮고 물가는 계속 올라 빈곤감과 절망감으로 그들의 마음은 늘 흔들리고 대책 없이 미얀마를 벗어나고 싶어만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주님의 손이 흔들리는 그들의 삶을 붙드시고 그들의 상한 마음을 고치시는 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어떤때 보다 예배와 강한 말씀의 터치로 학생들에게 다가가 예수, 구원의 그 이름을 전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말씀을 잘 듣고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학생들이 여러 명 생겼습니다. 그리고 생고구마 같은 학생들이라 하더라도 예수님이 하나님이심과 예수님의 존재를 믿는다고 고백하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그래서 리더로 키우려는 한 졸업생은 7월부터 일대일 양육을 시작했는데 대학원 학업과 일로 바쁜 중에 그 시간을 지키려 하고 사모함으로 학당까지 달려오는 모습이 너무 대견합니다. 또 한 명은 성경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조금만 더 가르치면 영접할 학생도 많고 …세워져야 할 학생들은 많은데…..총체적인 어려움과 위기가 오히려 복음의 진보를 보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주여, 추수할 일꾼을 보내어 주옵소서. 많은 학생들이 유학이나 취업 등 여러 이유로 미얀마를 떠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2학기는 한국에 근로자로 가려고 준비하는 EPS공부를 하겠다고 여러 학생들이 떠나게 되어 학당 개원 이후 가장 저조한 학생 수가 등록했습니다. 7월 19일에는 한국에서 온 청년 단기팀이 학당 문화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번 방문시 피드백 나눔을 통해 미얀마학교 수업에 음미체가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인생은 아름다워’란 제목으로 카주(음), 아크릴 썬캐처(미), 청년체조(체)와 인생 네 컷의 사진 찍기를 하고, 또 우리의 멋진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을 일기장에 적어 보자며 예쁜 일기장과 연필도 선물로 주었습니다.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그들의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고 자신들이 하나님께서 특별한 존재로 창조하신 피조물임을 알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애플트리유치원은 6월부터 2024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에 개원하여 1년된 유치원이지만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졌는지 38명의 원아가 등록을 했습니다. 새 학년에는 파트타임 교사가 한 명 더 추가되어 4명의 교사들이 하나님안에서 한마음으로 예배하고 지식과 활동과 사회성까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한 후원자분이 150 여권의 아동도서를 기증해 주셔서 7월부터 도서대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모교육시간에 독서의 중요성과 자녀와 책 읽는 추억 쌓기를 해보자고 독려하고 있는데 어려서부터 책 읽기습관을 위해 유치원에서 관리를 해주니 부모님들이 더 좋아합니다. 미얀마가 더 힘들어지는 상황이라 타와라 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격주로 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안정되어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60여명, 성도들도 30명 이상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그들에게 치유의 능력을 베풀어 주시고 저희 부부에게도 지치지 않고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건강을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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