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씨GIC(글로벌이미지케어)_미얀마 MBM병원(장철호원장)의 소식 입니다~

Myanmar Bethesda Ministry (MBM)
2023년 10월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께!

이번 편지는 지난 편지에 이어 선천성심장병 어린이 ‘사이꼬꼬아웅’(이하 ‘꼬꼬’)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 그 두번째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8월 말에 미국에서 온 단기팀과 함께 꼬꼬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몇 차례 복음을 전했고 복음책자도 전달하여 매일 읽도록 했지만 다시금 목사님께서 복음을 전하신 후에 꼬꼬 엄마에게 집 근처 교회에 가서 주일 예배를 꼭 드리라고 권면했습니다. 
얼마 후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과 함께 다시 꼬꼬의 집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구글 지도를 보고 꼬꼬 집 근처에 있는 한 교회를 선택해서 꼬꼬 엄마를 데리고 교회를 직접 찾아갔습니다. 마침 그 교회 전도사 사모가 교회 마당에 있어서 들어가 인사를 하고 주일에 꼬꼬 가족이 오면 잘 돌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헤어지려고 일어서는데 꼬꼬 엄마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우리 일행을 멈춰 세웠습니다. ‘꼬꼬가 수술하기 전날 너무 걱정이 돼서 간절히 기도하면서 잠이 들었는데 꿈에 얼굴이 잘 생기고 흰옷을 입은 분이 나타나서 꼬꼬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 분이 예수님인 것 같다’는 간증을 했습니다. 꼬꼬의 가정을 구원하시기 위해 꼬꼬 엄마의 꿈에까지 나타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꼬꼬 엄마의 얼굴 표정을 보거나 간증을 들으면 분명히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막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꼬꼬의 모든 가족들이 믿음 안에서 잘 성장해 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Healing                 
 10년 전에 수술을 받은 ‘항문폐쇄증’ 환자 ‘떼빠잉’의 집을 몇 년 만에 방문했는데 많은 친척들과 마을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복음을 전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8년 전에 수술을 받은 선천성심장병 환자 ‘뽀이산’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작년에도 방문을 했는데 방문할 때마다 진심으로 저희를 환대해 주는 귀한 가정입니다. 할아버지를 비롯해서 모든 가족들이 계속해서 복음에 대해 마음을 열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뽀이산과 가족들이 믿음을 가지고 매 주일 교회에 출석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작년에 수술을 받은 선천성심장병 어린이 ‘따도’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따도가 수술 후에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따도 아빠의 본가가 크리스천임을 알게 되었고 따도 엄마는 복음을 들은 후에 온 가족이 교회에 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 후에 따도 엄마에게 연락이 오기를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데 눈물이 났다는 고백을 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10년 동안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많은 환자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수술을 해주었습니다. 그 동안 만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복음을 전했지만 확실한 반응을 보인 적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여러 환자의 집 방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 환자들의 가족들 한 영혼 한 영혼을 만지고 계셨다는 것을 목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구순구개열 프로젝트를 위해 진행 중인 미얀마 보건부와의 MOU 체결식과 구순구개열 프로젝트(2023)가 11월 1-4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수술을 비롯한 모든 일정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올해 선천성심장병 프로젝트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네 명, 그리고 부천세종병원에서 세 명을 수술할 예정입니다. 여권 발급이 지체되어 지금까지 미뤄졌는데 감사하게도 지난 주에 모든 환자의 여권이 나와서 이번 주에 비자를 신청하게 됩니다. 비자를 신청하는 것도 사전에 대사관에 가서 비자 신청 번호표를 받아야 하고, 그 다음에는 매주 수요일 대사관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번호 순서를 확인한 다음, 지정된 날짜에 가서 비자 서류를 제출하고, 또 2-3주를 기다려야 비로소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 미얀마에는 쉬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도 절차를 밟으면서 기다림을 배웁니다. 모든 환자와 보호자들의 비자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히 내년 선천성심장병 프로젝트를 위한 ‘1.1.1.1 캠페인’---한(1) 교회(개인이나 단체)가 일(1) 년에 일(1)만 불로 한(1) 생명을 살리는 운동---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에게 주어진 사역을 감당해 갈 때 늘 크고 작은 일들이 우리 앞에 있지만 우기철에 내린 비를 헐몬산이 가득 간직했다가 건기철에 메마른 곳에 물을 흘러 보냄 같이 저희 부부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하여 그 사랑을 흘러 보내는 삶을 더 잘 살아내고 싶습니다. 늘 성령으로 충만하고 긍휼의 마음을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내가 하는 일이 이 땅의 사람들 마음에 들든지 안 들든지 나는 이 땅의 사람들을 사랑하기로 마음먹었다” (메리 스크랜튼)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마라나타!
장철호/혜경 선교사 올림

Praying
           
10월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얀마 나라의 정치, 경제의 안정을 위해서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환자들의 각 가정이 믿음 안에서 잘 성장하도록
11월에 있을 MOU 체결식과 구순구개열 프로젝트(2023)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선천선심장병 프로젝트(2023)를 위해서(비자, 성공적인 수술)
1.1.1.1 캠페인을 통해 죽어가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리더십 훈련에 참석한 학생들이 잘 세워져서 예배를 섬기는 리더십이 되도록
학생들을 가르칠 뿐 아니라 예배의 동역자, 좋은 교원을 보내주시도록
마땅히 행할 바를 잘 가르치는 유치원이 되고 부모교육시간이 복음을 전달하는 통로가 되도록
타와라 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세우시고 특히 성도들의 가정에 필요한 것들을 채우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