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에서 내시경 교육중이신 이종섭님 5월 소식입니다

기쁨이와 평안이네 소식 87 (2024. 5. 15)

라무

1.    차가 없는 섬  - 라무는 한 때는 오만이 다스리던 이슬람  99%인 섬 지역입니다. 섬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곳으로 길이 좁아 라무에는 자동차가 없고 배와 나귀가 교통편으로 쓰입니다. 선교적으로 아주 중요한 도시이며 우리 선교부에서는 한때는 팀이 있기도 했지만 현재는 한 부부만이 남아있고 이 분들도 금년중에 은퇴할 예정이라 지속적으로 현지인들과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에 좋은 소식이 날라 왔습니다.  라무 병원에서 내시경을 구입하였고 저에게 현지의사들에게 내시경 교육을 부탁한다고 합니다! 벅찬 기대감!

  2.    내시경 교육 - 내시경이 곧 도착한다고 했으나 여러 차례 지연이 되었습니다 . 마침내 내시경이 라무 병원에 도착했고 내시경 회사 직원이 먼저 와서 간호사들에게 내시경 소독과 관리에 대해서 교육하고 갔으며, 제가 초대되어  3일간 두 명의 의사들에게 내시경을 가르쳤습니다. 라무 역사상 처음으로 내시경을 시작한다고 주지사도 오고 기자들도 오고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의사들과 간호사들 및 행정직원들까지 정말 열심히 노력하여  29 명의 환자들을 내시경 하면서 교육할 수 있었고 의사들 모두 열심히 배워서 내시경 기술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내시경 환자가  20 명이 모일 때 마다 제가 방문하여 계속 내시경 시술하면서 의사들을 교육하기로 했습니다.

3.    함께하는 사람들 - 라무 주지사 T 는 라무주는 가장 가난하고 중앙정부로부터 소외된 주 중의 하나이지만 재정의 40% 이상을 주민의 보건과 건강을 위해 쓴다고 합니다 . 좋은 리더를 뽑는 것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라무주 보건부 장관인 의사 M 은 공항까지 나와서 환영해 주었고 숙소와 음식 그리고 모든 교통편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병원장인 의사  A 는 열심히 내시경을 배우고 직원들이 열심히 함께 할 수 있도록 격려했습니다. 라무의 사람들이 내시경 교육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늘 저희 가족의 삶과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

이종섭 , 김수현 , 재희 , 재안  올림

↑  라무 앰뷸런스

↑  라무 내시경실

↑  라무 함께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