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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씨(글로벌이미지케어)의 협력기관인 아이티DFI 심장병 어린이 국내수술 소식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11-12 15:49
조회
46
아이티 심장병 어린이 3명을 데리고 서울에 온 헬렌 소식입니다.

2012년 심장사역을 시작하여 지난 12년 동안 심장수술을 해준 아이티 아이들이 올해로 100명이 넘어섰습니다. 심장수술을 시작한 첫 해부터 올해 심장수술까지, 단 한번도 가슴 졸이지 않고 눈물의 기도없이 넘어간 적이 없었던 심장수술은, 한 생명울 살리는데 얼마나 많은 헌신과 기도와 재정이 필요한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고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병원과 선교지, 헌신하시는 분들이 삼겹줄처럼 서로 연합할때 비로서 한 생명이 살려지니, 정말 이 사역은 귀하고 또 귀합니다.

이번에 한국에 데리고 온 윌켄더 죠셉은, 심장에 구멍이 두 개가 있어, 이 구멍크기를 합치면 17mm였고, 앤 가엘은 7mm 구멍이 하나 있지만, 오른쪽 심방이 너무 작아져 있어서 심방 확장 수술도 해야했습니다. 그런데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두 살짜리 무스타파라는 아이는, 아이티 의사에게 기록을 전해 받을 때는 이렇게 심각하지 않았었는데, 그동안 더 악화된것인지, 아니면 아이티 의사가 오진을 한 것 인지 모르겠지만, 저희에게 제출되었던 자료의 아이와는 전혀 다른 아이가 와 있었습니다.


앤 가엘 루빈 (2세) / 윌켄더 죠셉 (8세) / 무스타파 파빌루스 (2세)

무스타파의 심장에는 세개의 큰 구멍이 있었는데, 그 중 구멍하나가 17mm일 정도로 컸습니다. 게다가 거기에 "동맥관"이라는 있어서는 안되는 관이 만들어져 있어서, 이 구멍들에 3mm정도 되는 관이 더해진 형상이었습니다. 또한 폐고혈압이 너무 심하고, 폐가 너무 망가져있어서 한국에 사는 아이라면 몇 년에 걸쳐서라도 수술을 해주겠지만, 이번에는 전체를 다 해 줄 수도 없을뿐더러 일부의 수술을 해준다 한들 수술이 잘못되면 수술 도중, 혹은 중환자실에서 고통 받다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 병원측에서도 저희도 가슴 아픈 결정을 내리고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결국 수술은 포기되었고, 이 결정을 내리면서 의사선생님과 저희 모두 울었습니다.

정확하게 100명의 아이들에게 새생명을 주는 심장사역을 해오면서, 단 한번도 이런 경우가 없었지만, 생명의 주권자이신 주님의 주권에 철저하게 순종하며, 우리는 생명이 살아나야만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하지만, 죽음조차도 주님의 권능에 있음을 고백하며 감사함으로 이 아이를 퇴원시켜 숙소에서 가는 날까지 잘 섬기다가 보내고자 합니다. 앤 가엘과 죠셉은 수술이 잘 끝나 회복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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