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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박관태(외과전문)선교사님의 새해 인사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1-09 16:49
조회
79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멀리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올 한해를 정리하며, 무척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2021년에 몽골 사역을 이양하고 미국으로 안식년을 가서 지난 2년간 신학공부를 하며 회복과 안식을 시간을 잘 보냈습니다. 안식년 이후에는 한국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여러 새로운 부르심으로 인하여 아프리카로 오게 되었습니다. 몽골 아가페 기독병원은 이사회 체재로 전환되어 세워놓은 제자들고 후임 의료선교사님과 함께 병원 건축을 완료하고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 미국을 떠나 아프리카 땅에 온지도 이제 4개월이 되어 갑니다. 그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탄자이아에서 이식수술을 계속 해주고, 복음을 전하는 일들이 있었고, 에티오피아에서도 오랫동안 기다리던 면허가 5개월만에 나와서 1달전부터는 진료를 시작하여 요즘은 많은 수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여러 선교사님들과 여기 환경들을 익혀 가면서 내년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기 위한 적응과 몸풀기를 한 시기였다고도 볼수 있겠습니다.
 
지난 4개월간 많은 어려움도 있었고 마음 고생도 있었습니다. 창세기 12장의 아브람을 보내시는 주의 명령의 말씀을 붙잡고 가르쳐 지시할 땅으로 순종하여 떠나왔는데, 막상 현실은 너무나 다른 환경에서 부르심에 대한 회의와 여기서 뭐하고 있나 그런 생각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갈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던 아브라함의 마음으로, 다시 되돌아 가지 않고 계속해서 남쪽을 향해 나아갔던 아브라함을 본받아, 견디고 버티자 그런 마음으로 하루 하루 믿음의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오랫동안 나오지 않던 에티오피아 의사면허가 1달전에 나와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하였습니다. 내년부터는 장기이식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고 지금은 주로 혈관 수술을 하고 있는데, 현지의사들이 아직 혈관쪽을 잘 모르는지 혈관이 망가진 경우가 너무 많아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보람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12월엔 다시 탄자니아 일정이 잡혀 있어 다녀와서 2월부터 본격적인 지방사역과 이동진료, 난민 사역들을 시작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몇달을 지내보면서, 에티오피아는 여러가지로 참 상황이 쉽지 않은 것을 바라봅니다. 현지의 경제상황도 무척 어렵고, 치안과 정치적 상황도 무척 불안합니다. 조그만 의료물자를 하나 가지고 오기도 무척 힘든 그런 상황입니다.
 
주께서 주시는 지혜와 성령의 능력과 인내로 선교지의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가고, 지극히 작은 자들을 주의 사랑으로 잘 보살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4년도 은혜안에 강건한 한해가 되시길 기도하고, 지난 한해도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심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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