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씨에서 후원하고있는 마다가스카르 김준환, 김옥선선교사님 긍휼과 사랑의 소식입니다 ~
"지아이씨 후원자님들의 정성으로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간이지만 한 끼라도 나누고 싶은 곳곳의 긍휼과 사랑의 전파 소식전해드립니다"
**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김준환, 김옥선 선교사님께서 보내오신 소식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배웁니다. 마음 한 켠에서 하루 종일 주님의 마음 때문에 눈물을 흘립니다.
지난 주 내내 장을 보고 포장하고, 소금 설탕 기름을 나누고, 쌀을 15키로, 20키로 각각 어떻게 나눌지를 가늠해서 2750kg를 준비하고 초와 비누와 마른 콩들을 작은 봉지 봉지에 담고, 숯불을 쉽게 펼 수 있도록 성냥 대신 라이터를 준비하고,
한 번이라고 고기나 생선을 사 먹을 수 있도록 봉투에 헌금을 넣고, 말씀카드를 일일이 만들어 코팅하고 자르고, 어린아이들을 위해 과자와 사탕 봉지를 가정 가정마다 만들며 이 작은 과자봉지를 받는 아이들을 떠올리며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는지...마치 어릴 적 과자 선물 셋트 받던 생각이 나서 준비하면서도 참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드디어 어제 새벽부터 아미직원들과 함께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Ambohitsiroa(암부히찌루아)의 가난한 학교에서 나눔을 하기 위해 출발 하였습니다. 오전 내 끝내기로 한 나눔이 더 길어지면서 가슴 한켠이 아리고 눈물이 나고...마음속에서... 입에서.... 주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끝나지 않는 줄이 이어지고... 168명을 위해 준비한 생필품밖에 없는데...
제 옆으로 다가와 "먹을 것이 없어요", "오늘도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요", "아이들에게 줄 쌀이 없어요", "남편이 아이들을 두고 도망가 버렸어요"...
너무나 많은 이유들이 이 분들의 삶을 가난하고 힘겹게 살아갈 수 밖에 없도록 함이 가슴아프고 어떻게 도와야 할지 막막한 마음이 계속 되는 중에... 6개의 팀으로 나누어 팀마다 말씀을 전하고 나눔을 시작하였습니다.
6팀... 168가정을 다 나눈 뒤에도 400kg의 쌀가마니가 아직 남아 있어서 티켓을 받지 못한 채 하루 종일 땡볕에 와서 기다린 이웃들에게 줄을 서라고 하고 이름을 적으라 했는데, 처음엔 분명히 40명이 채 안되었는데... 어느새..88명이 되었고, 그 뒤에 또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주님.... 오병이어... 은혜를 베푸셔야 되겠어요... 속으로 기도하며 예정에 없었던 이웃들에게 쌀을 나누었습니다.
처음엔 5키로씩... 나중엔 접시로 한 접시씩... 봉투가 없어서... 옷을 벗어 받고, 모자에 받고...
한 컵이라도 더 받아가고 싶은 이 분들을 바라보며... 더 나누지 못함이 너무나 안타깝고 안쓰럽고...
주님 이 분들을 만나주셔요... 속으로 계속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만이 우리의 산 소망이심을 나누고 기도하자고... 주께서 반드시 도와주실 거라고...
모두가 고맙다고 정말 고맙다고... 오늘은 밥을 먹을 수 있다고...
모자 넘어... 마스크 넘어.. 보이는 이들의 눈에서 주님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주님 영광 받으시고 이 일을 시작하신 주님께서 이 일을 통해 주의 나라를 보여 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함께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해요.
오늘도 포장을 이어갑니다. 내일을 위해 또 그 다음 내일에 있을 나눔을 위해...
주님께서 우리 맘에 사랑을 나타내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그 주님의 사랑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준환, 옥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