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씨 몽골 지부 (박관태선교사)- 아가페기독병원 소식입니다~

이동진료버스 개조 완료 후 몽골 도착

 꿈같은 일이 이뤄졌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오던 이동진료버스가 드디어 개조를 마치고 한국을 출발하여 오늘 몽골에 도착하여 통관중입니다. 후원자분들의 후원으로 몽골 현지의 오지를 누비며 환자들을 잘 치료해줄 수 있게 되어 깊은  감사드립니다~~

국경폐쇄 3개월째
몽골의 가장 큰 변화는 2월말 국경을 폐쇄한지 3개월이 된것입니다. 모든 국제선 항공편을 중단했고,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였습니다. 한달이면 끝날줄 알았던 국경폐쇄가 벌써 3개월째 이어지면서 몽골 국민들에게도 저희에게도 여러 어려움들과 불편함들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몽골의 코로나 상황- no COVID actually!!
초기에 국경을 막고 철저히 관리한 탓인지 아직까지 몽골에서는 한 건의 지역감염도 발생하지 않아, 실제로는 코로나가 없다고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180여명의 환자가 생겼지만 다 해외에서 특별기로 귀국시킨 사람들의 격리중 발생이라 몽골은 코로나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학교, 교회등은 셧다운 되어 아이들도 온라인 수업끝에 방학하였고, 교회들도 모이지 못한 지 4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몽골은 여름 한철 관광객들로 인한 수입이 상당한데 그 또한 불가능하게 되어, 몽골 경제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환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고, 실업자도 많이 생겨 다른 신흥국들과 마찬가지로 몽골도 올해, 내년이 상당히 어려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까지는 코로나를 잘 막아왔는데, 앞으로 경제와 방역의 두마리 토끼를 잘 잡을 수 있는 현명한 정책들이 시행되길 기대합니다.

병원 건축 상황-공정률 85%, 남은 건축비 5억원
병원 건축은 마지막 뉴스레터에서는 설계변경과 공사비 증액등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다, 3월초 공사가 재개되어 이제 마무리 공사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외벽 도색을 시작하고, 내부 바닥미장, 배관 및 공조등의 공사를 마치고 공정률 85% 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3월 공사 재개시 공사비가 3.5억 가까이 필요했는데 정말 기적적으로 채워져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금년 초 부지런히 교회들을 다니며 건축비 모금을 위한 계획들이 있었는데 국경이 막히면서 어떤 곳도 가지 못 했고, 당연히 모금도 진행 못했는데 기적같이 그 큰 재정을 채우시는 것을 보면서 저희 모든 팀들이 얼마나 놀라고 주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했는지 모릅니다.
코로나로 제 발은 묶였지만, 일하시는 분은 아버지 당신께서 하시는 것을 목도하며, 주를 향한 신뢰와 믿음이 더 자라난 것에 감사하며, 지금은 이 건축은 제가 한것이 아니라 100% 주님의 능력으로 하신 것임을 드러내고자 하심인 줄 믿고 이른비, 늦은 비로 채우실 주님을 기다려 봅니다.
 향후 계획은 7월말까지 병원 공사는 완공하고, 이후 인테리어 장비등을 넣고 9월에는 새 병원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사비는 5억정도 남아 있습니다. 건축 마무리가 겨울이 오기전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고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이동진료버스

이동진료버스 내부

아가페기독병원 증축 공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