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씨 협력 케냐 이종섭선교사님 소식입니다~

하루 빨리 일상이 평범하게 되길 기대하며 세계적으로 모든 활동을 멈추게 한 코로나19로 인해 케냐에서 의료, 교육활동을 하고 계신 이종섭 선교사님께서 귀국하셨다가 다시 케냐로 돌아가신 후 전해온 소식입니다~~

기쁨이와 평안이네 소식 53 (2020. 10. 11)

선물

1.    선물로 주신 한국에서의 시간 동안 저희는 교통사고로 고생하셨던 아버지가 회복되시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관계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가족들과 함께 하고 도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재안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살아보고 어린이집도 다녀보는 귀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케냐에 돌아와 한글 책을 줄줄 읽는 모습에 친구들은 물론 어른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재희는 한국에 있는 동안 EBS인터넷강의도 공부해 보고, 큰 서점에 가서 다양한 책들도 보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현은 그 간 지친 몸을 일에서 분리하여 많이 쉴 수 있었고,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서 많은 사랑과 격려를 받아 많이 힘이 났답니다. 종섭은 많은 분들은 아니지만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과 후원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빠르게 변하는 한국의 문화를 따라잡을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2.     마침내 저희는 9월 2일 케냐로 돌아왔습니다! 케냐 공항이 8월 1일에 열리고 8월 15일까지 안정적으로 열려 있어서 비행기표를 사고 코로나음성 진단서를 받아서 두바이를 거쳐서 나이로비 우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케냐는 공항이 열리고 경제활동이 재개하면서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입니다. 마스크가 턱스크가 되어 좀 우려가 되기는 하지만 통계상으로는 하루 100명전후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안정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다시 케냐 온라인학교를 다니고 저희는 다시 서서히 사역을 시작합니다. 영어를 까먹은 재안이는 다시 영어를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나머지 가족들도 다시 잘 정착하여 이웃들을 섬기고 사랑하려 힘쓰고 있습니다. 케냐에서 살고 섬길 수 있는 것이 우리가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임을 깨달았습니다.

귀한 선물을 주신 하나님과 여러분 모두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종섭, 김수현, 재희 재안 올림

최근에 나온 저를 포함한 의료선교사역 비디오클립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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