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 이종섭 선교사님 소식과 함께 하는 현지 팀원을 위한 기도!

   의사J의 어머니 – “닥터리(Dr Lee, 케냐에서 종섭의 호칭), 우리 어머니가 쓰러지져서 몸바사에 와 있어요.” “닥터 J, 너희 어머니의 치유와 너의 평안을 위해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할께요, 힘내요!”

의사J는 가장 친한 회교도 의사입니다. 저에게서 내시경을 배웠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함께 기도하는 친구입니다. 저는 그의 어머니가 넘어지셔서 골절이 생겼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다시 연락해 알아보니 그의 어머니는 코로나(COVID 19)에 걸렸고, 호흡부전으로 산소가 부족하여 실신하셨던 것이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수도인 나이로비까지 앰블란스 헬리콥터를 타고 전원해야 했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간절한 기도는 응답이 되어 의사J의 어머니는 10일간의 입원 후 완치되어 몸바사 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회교도인 의사J와 그의 어머니가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경험하였기를 소망합니다.

2.     의사U – “닥터리, 어제부터 열이 나고 기침, 흉통 그리고 호흡곤란으로 너무 힘들어요. 오늘은 병원에 못 갈 것 같아요.” “닥터U, 많이 고생했네요. 집에서 잘 쉬고 약도 잘 먹고, 코로나 검사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함께 기도할께요. 힘내요!”

의사U는 현재 저에게서 내시경을 배우고 있는 회교도 의사입니다.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하므로 낮에는 국립병원에 와서 배우고, 밤에는 개인병원에 가서 일을 합니다. 그가 많은 코로나 입원환자를 보는 것이 늘 염려가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닥터U의 문자메시지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감기일 수도 있지만 코로나 판데믹 상황이라 코로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선교부 본부에 들러서 기도를 부탁하였고 매일 상태를 확인하며 함께 기도했습니다. 5일만에 의사U는 코로나 음성의 결과와 함께 회복되어 병원에 돌아왔습니다.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의사U가 하나님의 치유의 능력을 경험하였길 기도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주변의 사람들이 아파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이 아픔이 육체의 아픔으로 끝나지 않고 진정한 치유자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기도합니다.  .

설날을 맞이하여 주안에서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되시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이종섭, 김수현, 재희, 재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