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MBM 소식전합니다

 미얀마는 6 월부터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군부에서 모든 학교가 문을 열도록했지만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출근하는 교사가 부족해서 임시 교사를 채용해야만 하는 실정이고 또 학생들도 20% 정도만 출석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행히 코로나는 심하지않았는데 최근 들어 그 전에 비해 검사자 대비 확진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어 3 차 파동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저희 베데스다 병원은 쿠데타 이후 줄었던 외래 환자 수가 다시 늘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데 특히 치과는 환자들이 갑자기 늘어 예약 환자가 일주일 이상 밀려 있는 상태입니다. 수술병동은 얼마 전 입원실 침대를 시작으로 소독기 마취기 ( 수술등  등 수개의 수술실에 필요한 장비와 수술도구, 비품 등 아직 준비되어야 할 것이 많지만 하나씩 다 채워질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저희 병원에서 오래 근무한 현지 의사Dr. Wyne의 소개로, 투석 환자의 혈관 유지관리를 담당할 현지 외과의사를 소개받았는데 감사하게도 그 의사가 앞으로 저희 수술병동 허가를 비롯해 수술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일들을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그 의사와 함께 수술하는 팀(마취의사, 간호사 등)이 있어서 한국 수술팀이 와서 수술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술병동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타운십 정부병원이 아직 일을 하지 않아 허가신청을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속히 수술병동 허가를 받을 수있도록, 내년 초에는 한국수술팀이 와서 신축된 수술병동에서 수술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한국어 학당은 6월 21일부터 2학기가 시작됩니다. 이번 학기도 비대면 수업을 하기 때문에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각 반의 학생 수를 10-15명으로 줄여 초급부터 고급까지 일곱 클래스가 개설되었고 이미 등록이 다 끝난 상태입니다. 한 선교사가 애초에 눈 치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지만 한국에서도 미얀마를 위한 사역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ISF(국제학생회)와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를 돕는 일환으로 한국에 유학 온 학생들과 근로청년들에게 생계비와 생필품을 지원하였습니다. 묵묵히 씨를 뿌렸는데 아름답게 열매를 맺어가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뿌듯한지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매주일 예배 후에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서 마을 사람들을 초대해 함께 애찬을 나누며 전도하기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까렌족에 이어 5월에는 까친족에게도 구호물품을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