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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 소식

지아이씨GIC 후원자님! 미얀마 베데스다 병원 장철호 원장님 소식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4-27 12:44
조회
174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께!



 이번 편지는 저희 가정의 소식부터 전합니다. 지난 3월 7일 한혜경 선교사가 미국 해외한인장로회 서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수 년 전부터는 미얀마에서 LA에 있는 미주장로교신학대학 원격교육원 강의를 통해 MDV 과정을 졸업한 후 작년에 목사고시에 합격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한선교사는 LA 참빛장로교회의 선교목사로 청빙을 받게 되었고, 3월 13일 주일 예배 시간에 참빛장로교회의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습니다. 

 미얀마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던 중 감사하게도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 이번 주부터는 주 1회 있던 특별기가 없어지고 매주 2편씩 정상 운행을 할 뿐 아니라 입국시 격리도 1박만 하는 것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얀마의 현지 상황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쿠데타로 인해 해외원조가 감소하고 많은 회사가 문을 닫아 일자리도 줄어들고 물가는 계속해서 올라 서민들의 삶은 날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순박하기만 하던 땅에도 생계형 범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년에 이어서 3월 초에 병원과 교회 주변의 어려운 가정에 구호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전기 사정은 날로 나빠져 하루에 12시간 이상 정전이 되고, 아직까지 학교 수업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 난국에 빠진 미얀마 땅이 속히 회복되어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Healing 

 올해 초부터 하반기에는 꼭 수술병동 개원식과 구순구개열 무료수술 프로젝트를 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를 해왔는데 감사하게도 미얀마의 락다운이 해제되어 그 일이 가능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10월 전후에 수술병동 개원식과 더불어 구순구개열 수술을 할 계획입니다. 수술팀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참석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선천성심장병 무료수술 프로젝트도 하반기에 다시금 시작하려고 합니다. 2019년에 서울대병원에서 1차 수술을 받고 2차 수술 을 받아야 하는 환아(사이꼬꼬아웅)가 코로나로 인해 지금까지 수술이 연기되었는데 조만간 2차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세 명의 환아를 수술해 주기로 했는데 수술이 필요한 환아들을 잘 만날 수 있도록, 예정된 모든 수술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미국 산호제에 있는 한 교회는 작년부 터 단기선교를 오기 위해 미얀마가 속히 열리기를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10월 중순경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단기팀이 될 것 같은데 준비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Teaching/Preaching 

한국어학당은 올 1학기부터는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서 진행했는데 1년 이상 비대면 수업에 익숙해진 학생들이 대면 수업에 참석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지난 9년 중에서 최고의 수료생(85%)과 성실상(개근, 50%)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5월 23일에 시작할 2학기 등록과 새 학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영어 과정을 새롭게 시작하려고 하는데 한국어 교원과정이나 Tesol을 공부한 좋은 교사 들을 보내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코로나와 쿠데타로 인해 공허함을 느끼는 청년들 중에 여유가 있거나 의식이 있는 학생들이 답답한 현실을 탈출하다시피 목적 의식도 없이 무리해서 한국이나 다른 외국 으로 유학을 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부보다는 돈 버는 일에 몰입하고, 개념 없이 막연히 학교나 전공을 정했다가 후회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이번 한국방문 중에 여러 제자들을 만나서 이들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같이 길을 찾아보고 격려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런 중에 무엇 보다 기쁜 소식은 근로자로 온 버마족 청년은 친구를 따라 교회에 출석을 한다고 말하고, 한 여자유학생은 어떤 단체를 통해 리더 교육과 양육을 받기도 하고, 또 다른 유학생은 기숙사 근처 교회의 나눔에 감동하여 스스로 교회에 나가고 있는데 찬양을 부르면 눈물이 난다고 고백했습니다. 수 년 동안 눈물과 기도로 뿌렸던 씨앗들이 조금씩 열매 를 맺고 있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유학이나 근로자로 한국에 와 있는 친구들이 어떤 통로를 통해서든지 예수님을 만나고 교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월 2일에는 타와라유치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타와라교회는 ‘쓰레기 수거 프로 젝트’를 통해 가정과 마을의 지저분한 환경을 개선할 뿐 아니라 조금이나마 어려운 가정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현재 저희가 하고 있는 사역 외에 또 학당내 영어과정 개설, 베데스다 병원내 한국어교실, 쉐비다 교육센터, 미션홈 등 이 땅에서 해야 할 일들을 보여주시고 꿈꾸게 하십니다. 이 모든 일들은 여러분과 MBM이 함께 세워가야 할 일들이므로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늘 저희와 동역하시는 동역자님들께 하나님의 평강과 풍성한 은혜가 있길 기도합니다.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마라나타! 

장철호/혜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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