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씨GIC가 후원하는 미얀마 MBM에서 보내온 8월 소식입니다~~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께

지난 주일에는 양곤 시내에 있는 International Church에서 비대면으로만 예배를 드리다가 대면 예배를 드리니 새롭고 참 좋았습니다. Senior pastor가 지금 우리 미얀마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어렵고 약한 나라라고 말을 하니까 junior pastor는 그 말을 듣고 한동안 통역을 하지 못하고 울먹거리기를 반복하더니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다른 사람이 대신 통역을 해야만 했습니다.

미얀마 사람들이 자기 나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현재 미얀마의 상황에 대해 얼마나 가슴 아파하는지가 제 마음에도 강하게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미얀마 땅에 하나님의 평화가 속히 임하도록 미얀마 사람들을 위해 저희 MBM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힘껏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Healing

8월로 예정되었던 선천성 심장병 환아 사이 꼬꼬아웅의 수술은 수술비 문제로 인해 잠정 보류되었습니다. 예상 총 수술비가 5500만 원이 넘는데 서울대 병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 2500만 원이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기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병원에서 수술하기로 한 3명의 환아들은 8월 말 경 출국을 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습니다. 환아와 보호자의 여권과 초청장, 비자 등 필요한 서류가 잘 구비되어 예정대로 출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수술병동 개원식과 구순구개열 프로젝트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참석 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날짜와 수술 및 마취에 필요한 소소한 기구와 소모품 등을 빠짐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이 분야에 경험이 있는 장단기 봉사자나 현지 의료인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특히 한국과 미얀마의 코로나 사정이나 여러가지 다른 변수들로 인해 개원식과 프로젝트가 연기 또는 무산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Teaching / Preaching

이번 2학기에는 8개 반이 개설이 되었는데 초급의 4개반은 대면수업, 중고급의 4개반은 2일 대면과 1일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2년 만에 대면으로 문화행사('우리 노래, 우리 놀이')도 하고 지난 주 금요일에는 대면 수료식을 했는데 수료 결과가 참으로 놀라웠고 또 감사했습니다(사진).

 현실을 보면서 좌절하고 희망이 없다고 하는 미얀마 청년들에게 우리 학당이 작은 희망이 되고 나아가 하나님 안에서 비전을 발견하도록 돕는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타와라 교회는 또나잉 전도사와 아내 때때가 주체가 되어 책임감을 갖고 교회를 세워갈 수 있도록 저희는 정기적으로 만나 멘토링을 하면서 뒤에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와라 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점점 성장하고, 초대교회와 같은 삶과 나눔이 있고, 전도와 구제하는 일에 더 힘쓰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얀마가 모든 영역에서 어렵지만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교인들 중에 형편이 매우 어려운 몇몇 가정과 주일학교에 출석하면서 가난한 가정을 선정해 매월 정기적으로 구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주일에는 교인들 외에 마을 사람들을 초청해 교회에서 따뜻한 점심을 준비해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작은 나눔과 섬김을 통해 하나님을 높이고 싯삔따 마을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 타와라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마라나타! 장철호/혜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