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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 소식

GIC 국내초청수술사업을 함께 진행한 마다가스카르 이재훈, 박재연 소식 공유합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1-09 13:33
조회
638

 

2022년11월06일 이재훈 페이스북에서 퍼옴

 

10살 때 잇몸에 종양이 생겨 입을 다물지도 못하고 음식을 씹지도 못하고 말도 잘 하지 못하던 Flanjie가 지난 8월 말에 한국에 가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오늘 무사히 마다가스카르에 돌아왔다. 통역을 위해 함께 동행해준 간호사 불라에게 감사한다.

플란지는 마다가스카르 동부, 바다와 멀지 않은 열대우림 지역인 Ambavala라는 곳에 산다. 그곳에 Jesus Family라는 선교 단체와 Helimission에서 선교를 위해 방문을 했다가 이 불행 가운데 살고 있던 Flanjie를 발견하고 나에게 연락을 했다. 

처음 그를 만났을 때 앞이 캄캄했다. 첫번째는 이런 상태로 어떻게 살아왔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고 두번째는 내 능력 밖의 수술이 필요하여 어떻게 해줄까? 하는 절망적 질문 때문이었다. 

작년 10월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Global Image Care 라는 엔지오 대표로 있는 유봄성형외과 이 정수 원장님을 만났다.(이 정수 원장님은 나와 고대의대 86학번 동기이고 내 다음 학번인 94번이다. )  이 정수 원장님은 기꺼이 플란지를 한국에 데려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하셨다. 이렇게 마치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같은 마다가스카르 열대 우림의 한 젊은이를 구하는 작전이 시작되었다. 

일을 하면서 Global Image Care라는 엔지오 단체의 사람들과 일하는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마도 환자와 통역을 위한 엔지오 차원의 지원은 간단히 준비한 것 같다. 그런데 회원 한사람 한사람이 마치 자신들이 당연히 섬기는 일을 맡은 것처럼 자발적이고 성실하며 사랑이 넘치게 이들의 필요를 하나하나 챙겨주면서 낯선 한국땅에서 병마와 싸우는 싸움을 외롭지 않게 하였다. 이들 모두는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처럼 조용히 겉에 드러나지 않게 섬겨주셔서 더욱 감동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GIC 이 정수 대표님(유봄성형외과 대표원장), 조승희 사모님, 모든 행정과 절차를 차질없이 이끌어준 이 재순 국장님, 세심하고 자상하게 환자와 통역을 위해, 일의 진행을 위해 잔일을 담당해주신 한 미숙 실장님과 남편 김용태 집사님(아내때문에 섬기는 일선에 서게된), 이 소냐(통역해주신 분, 이분은 통역 뿐 아니라 이들을 섬기기 위해 한미숙 실장님과 음식준비부터 세세한  모든 과정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제스파 안성희 대표님(GIC 이사), CBMC 새서울 모임을 이끌어 가시는 김 세중 장로님과 아내 전일심 권사님(이분들은 물심양면 또한 가정을 오픈하여 섬겨 주셨다) 김 세진 GIC 감사님(플란지와 불라가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필요할 것들을 세밀하게 준비해 주심) Eagle's nest의 김대영 목사님과 Jeanne Kimn 사모님,  아산병원과 다리를 놓는데 도움을 주셨던 유봄성형외과 강창민 선생님, 가정을 오픈하고 섬겨 주셨던 박마리아 집사님 부부(오륜교회) 잠실 소중안 안과, 수술 후 시내 관광 및 한국 체험에 애써 주신 김나리님, 그 외에도 여러 물질과 사랑으로 도움을 주신 CBMC 새서울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마다가스카르에서 환자를 준비하고 한국에 보내고 다시 돌보며 고행에 무사히 갈 수 있도록 돕는 웰인터내셔날 정현욱 강현옥 정율리 가정과 웰인터내셔날 마다가스카르 지부장인 박 재연 지부장님에게도 그 수고에 감사를 드린다. 

 

수술 받기 전 플란지는 그 동안 얼마나 음식 섭취가 어려웠는지 빈혈수치가 정상인의 40%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단백질 수치도 반 이하였었다. 만성적인 영양실조이고 아주 악랄한 강제 수용소에서나 나올 수 있는 수치다.  이 아이는 항상 다른 사람의 시선을 피하고 고개를 숙이고 눈을 맞추지 못했었다. 오늘 만난 플란지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내 어깨에 자기 팔을 올리고 포즈를 취해주는 모습에서 이가 얼마나 자신감을 회복하였는지 알 수 있다. GIC 사무국과 회원들은 8시간이 넘는 수술 후 중환자실에 가게 되었을 때 얼마나 간절히 기도를 하면서 기도를 요청하였는지.... 그 덕분 이라고 생각한다. 

육체의 질병을 치료받은 것도 감사한데  이 장래가 촉망되는 한 젊은이가 절망에서 꿈을 꾸기 시작했고 삶의 용기가 생겼다는 것은 감동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은 한국에서 받은 사랑이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플란지를 수술해준 현대아산병원 수술팀 간호팀에게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 이분들은 우리나라에서 최고일 뿐 아니라 세계 에서도 최고임이 분명하다. 
플란지가 한국에서 잘 치료 받고 올 수 있도록 비자와 모든 입국 절차를 자세히 안내해주고 협력해준 주마다가스카르 대한민국 대사관에도 감사를 드린다.

오늘은 감사로 마음이 뿌듯하고 충만하다.



안타나나리보 공항에서 Wendy Kang




DR. 정현욱, 불라, 플란지, DR. 이재훈, 박재연, 정율리



플란지와 Jesus Familiy 




 

 


플란지 한국에서의 수술 경험 나눔 시간

 플란지 한국에서의 수술 경험 나눔 시간 


 

웬디강 집에서 휴식중인 플란지

 



율리와 DR. 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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