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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 협력 케냐 이종섭 이야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2-13 13:59
조회
168

 

기쁨이와 평안이네 소식 74 (2022. 2. 11)

  CPO 사건

CPO는 대학교 우체국(College Post Office)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안식년으로 휘튼 칼리지(Wheaton College)에 공부하러 와서 살고 있으므로 CPO를 이용합니다. 우리 집은 학교 기숙사이므로 대부분 집 앞에 있는 우편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CPO에 가서 우편물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집에 중요한 우편물이 계속 오지 않았습니다. 자동차를 사고 파는데 필요한 자동차 타이틀이나 이곳에서 주민등록증 같은 소셜 시큐리티 카드(Social Security Card)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마존에서 주문을 하면 모든 물건들이 아주 빨리 정확히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역시 아마존이 최고야!” 하면서 “공공기관은 형편없어!” 불평했습니다. 대학교 우체국에도 가서 우리 주소가 문제가 있는 지 물어 보고 휘튼시에 있는 시립 우체국에도 가서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충고하는 대로 주소도 학교 주소로 바꾸어 보고 우리 우편물이 오는 지 잘 봐 달라고 부탁도 했습니다. 그래도 계속 중요 서류들과 카드들이 오지 않아서 소셜 시큐리티 카드는 세 번 신청하였고 자동차 타이틀은 네 번을 신청하였습니다. 은행수표는 계속 안 와서 현금을 많이 보유해야 했습니다. 정말 외국인으로 사는 것이 어려운 것이지 코로나 터지면서 모든 것이 이상해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아 차!”하고 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CPO에서는 소포는 연락을 해 주면 가서 찾아야 하지만 편지는 연락을 해 주지 않고 직접 메일 박스에 가서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안식년 온 지 6개월이 넘도록 메일 박스 있다는 것도 몰랐고 한번도 가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CPO에 연락해서 비밀번호를 받아서 아침 일찍 CPO 우리 메일 박스에 갔더니 100여통의 편지가 와 있었습니다!  자동차 타이틀 네 개 와 소셜 시큐리티 카드 세 개, 체크는 여섯 통!!!
두번째 안식년이라 다 안다 생각하고 교만하게 오리엔테이션에 안 가고, “CPO 메일 박스 체크인 했냐?”고 물어보는 CPO 직원에게 “그것이 무슨 뜻이냐?”고 꼼꼼히 확인하지 않고 넘어 간 것이 이렇게 큰 실수가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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