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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 소식

GIC가 지원하는 마다가스카르 이야기(율리네, 플란지, 불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3-30 14:29
조회
172

마다가스카르 삶 이야기(정현욱, 강현옥, 율리네 이야기)
 
지난 한 달 동안에는 치료를 받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아무런 제약없이 저희가 가진 지식과 적은 의료기구 만으로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시기였습니다. 저희가 하고도 주님의 은혜로 의한 기적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밖에는 없는 말라가시 환자를 비롯하여, 여러 급성/만성적으로 건강문제를 가진 한국분에게 많은 증상의 호전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환자분들의 증상도 다양했는데, 발의 피부질환, 근/골격계 통증, 내과적/수술 후의 불편감, 신경과와 이비인후과 문제였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증상의 호전과 통증의 경감이 있었고, 이비인후과 문제를 가진 분은 아직 치료 중에 있습니다.
 
Mercy Ministries의 Madagascar 지부에 등록을 했습니다. 여러 선교사님과 몇몇 선교 단체와 새로운 관계를 열어가면서 좋은 관계 유지하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 저희와 선교에 대한 비전과 방향이 가장 잘 맞는 단체와 동역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이 기관에서 저희 visa & work permit을 위한 서류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ercy Ministries가 플란지를 통해서 알게 된 현지인 세데라 목사님과도 동역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선교병원은 세우고, 현지인에게 운영을 맡기신 조용문 선교사님과 장기간 같이 사역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4월에 이사를 할 예정이었는데,  앞당겨져서 이번 달에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강선교사는 이전 집과 새로 이사갈 집의 물건의 정리 및 구입, 여러 서류 정리와 이전 등등으로 매일 매일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마침내, 지난 토요일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는데, 이를 위해서 여러 한인분들께서 기도와 도움을 주셨습니다. 정말 이 도움이 없었다면, 이렇게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이사를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사를 하면서, 장난감이 여럿 있었는데, 필요한 곳에 나눌 수 있었는데, 받는 분이나 주는 사람 모두가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삶+하나 이야기
 
1. 사역 이야기
Mercy Ministries에 등록을 하면서, 저희가 중점을 둘 수 있는 의료와 교육 부분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그 첫번째의 시간은 여성을 위한 Dignity Campaign 이었는데, 강 선교사가 워크샵에서 동역하게 되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의 십대 소녀들은 마땅한 위생용품이 없어서(있어도 이들에겐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싼 가격) 헝겊 조각을 사용하거나, 그나마 물 사용이 어려운 남부지방은 나뭇잎으로 사용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 개인적인 위생 문제가 학업의 중도 탈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는 흔한 요인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워크샵에서는 소녀들에게 성교육과 자기 정체성을 인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어 있었고, 세탁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천으로 만들어진 생리대를 선물하였는데, 이 생리대 또한 다른 소녀들이 자립을 위해서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소녀들을 섬기기 위해 강의, 음식 준비와 책자 만들기, 심지어 컬러 프린트를 하기 위해서 시내까지 나가야 하는데, 이 많은 일을 소녀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하나 하나 섬세하게 준비하는 작업을 Marielle 혼자서 묵묵히 하고 있었습니다. 참가자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하고 마음을 나누는 그 자리를 함께 섬길수 있었던 시간이었으며, 넉넉한 감사 나눔의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며칠 이런 저런 생각과 기도 끝에 얻어진 답은 “가장 잘 하는 것을 최대한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 살던 집은 접근성에서 많이 불편했고, 공간도 부족해서, 환자들의 진료를 하기 위해서 환자분 집으로 왕진을 가거나, 주일 예배 후에 빈 공간에서 진행을 했는데, 새롭게 옮긴 집은 접근성과 공간이 아주 좋은 곳이라서 이 장점을 활용하면서, 저희가 가진 의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보니 클리닉 운영이었습니다. 그리고, “마다가스카르의 의료 체계를 존중”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적은 비용”으로 “지속 가능”하면서도, 정치, 교육의 고위층과 미팅을 하지 않고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의료 교육 프로그램이 무엇일까?에 대한 답이 심폐소생술 이었습니다. 이곳은 병원까지 접근성이 어려운 곳이 많기 때문에, 의식소실 된 사람을 현장에서 발견 즉시, 교육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실시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이 현지인이 쉽게 배우고, 사람을 살리고, 이를 현지인들에게 가르치고, 이들을 통해서 다시 삶을 이어갈 수 있게끔 할 수 있는 교육이고 방법이라는 생각에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Francis와 Marielle 부부(Mercy Ministries 선교사님)와 상의한 후에 저와 강 선교사가 Mercy Clinic을 운영하는 것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는 것에 동의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분의 사역자로 부터 동의는 얻어냈지만, Clinic과 심폐소생술을 시작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의료 물품이나 장비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위 두 사역을 위한 모금을 요청하기로 했고, 후원해 주실 분과 빠르게 연결 되었습니다.
저희 work permit 연장과 Mercy Clinic의 등록이 절차가 마쳐지면,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로 도움을 필요로 하기도합니다.

2. 나눔 이야기
- 현지동역자 형제와 불라 자매는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해서 운전 면허증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 플란지의 말라가시 학습 진행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플란지가 3년 동안 학교 다닌 경험만 있고, 그 후로는 전혀 공부를 하지 않았기에, 학습을 진행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성경을 보면서 낭독하는 소리를 같이 들으면, 조금이라도 말라가시를 익히는데 도움이 될 듯해서, 말라가시로 성경 낭독을 녹음한 MP3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블라를 통해서 전해 주었습니다.
- 리나 자매의 집을 방문해 봤는데, 3명의 식구가 사는 곳은 약 4 m2 면적의 나무로 지어진 구조에 실내에는 침대 하나와 책상 하나가 전부였고, 집 주변의 위생 상태도 많이 우려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희가 새로 이사한 집에 현재 리나 자매가 거주하는 집 보다는 훨씬 넓고, 깨끗한 공간이 있어서 자매에게 혹시 마음에 들면, 이곳에 와서 사는 것이 어떻겠냐고 의뢰를 했습니다. 자매는 너무 좋아하면서 반색을 했지만, 주위 친척들이 반대-외국인에 대한 불신-한다고 해서, 더 이상 마음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서 제의를 접어들였습니다. 그래서, 매일 가족들이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시장에 가서 장을 볼 때 자매님 가족들이 먹을 식료품만큼 더 구입해서 전해주고, 매일 점심때는 자매님이 조금이나마 영양가 있는 음식을 드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저희와 같은 식탁에서 식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3. 목장 이야기
- Mercy Ministries 부부 선교사님이 지방으로 빈번히 출장을 가게 되어서, 이들의 자녀들과 함께 하는 기회가 2번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들의 자녀를 돌봐준다는 생각이었는데, 오히려, 친구, 오빠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율리에게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강 선교사와 저는 베푸는 것 자체가 기쁨이었지만, 더 큰 기쁨을 되돌려 받는 경험을 했습니다.
- 한국인 선교사님 가족과 동역하시는 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내왔던 경험과 어려움에 대해서 나누어 주셨고, 저희를 위한 조언도 해 주셨습니다. 그런 와중에 협력할 수 있는 사역에 대해서 논할 수 있는 기회의 자리였습니다.

 <마음 모으기>

1. 치료를 받으셨던 분들의 영육간의 건강을 허락해 주시고, 치료 진행 중인 분도 회복을 경험할 수 있기를
2. 지속적인 사역을 위해서 서류 작업(visa, work permit)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르고 깨끗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3. 새로 이사 온 집이 앞으로 진행될 사역의 한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한 명의 리더(leader)를 찾아서 키울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 주시기를 .
4. Mercy Clinic 등록의 절차 중에 어떤 유혹이나 방해의 손길에도 흔들림 없이, 주님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담대하게 기도하면서 준비할 수 있도록.
5. 플란지가 말라가시 배우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여러 방법적인 도움의 손길이 더해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6. 저희가 말라가시 문화를 존중하며, 배우는데 게으르지 않게 해주시고, 이들과 같이 살아가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이웃과 같은 관계가 될 수 있기를 
7. 리나 자매님과 가족이 하루 하루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 주시고, 아플 때나, 도움을 받고자 할 때 저희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목장의 한 가족과 동역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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