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씨_미얀마 MBM병원의 사역을 위한 기쁜 소식입니다(장철호, 한혜경)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께
저희 부부는 한국과 미국여행을 마치고 지난 5월 24일 양곤에 돌아왔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번 여행 기간 동안 선천성심장병과 구순구개열 프로젝트에 필요한 펀드가 모금이 되었습니다. 다니엘기도회 (오륜교회) ’사랑의 헌금’에서,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하는 선천성심장병 어린이 몇 명과 미얀마에서 인터벤션 시술로 치료하는 어린이 10명을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잘 아는 어떤 교회 목사님께서는 미얀마 흉부외과 의사를 한국으로 초청해서 소아심장수술 연수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시면서 연수기간동안 미얀마 의사들의 체재비를 모금해 보시겠다고 하셨으며, 또 한가지 감사한 일은 제가 40여년 전에 다녔던 교회 선배님을 우연히 만났는데 그 선배님께서는 구순구개열 수술에 관심을 보이시고는 10명의 환자를 수술할 수 있는 헌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선천성심장병 프로젝트는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일이고 구순구개열 프로젝트는 잃어버린 형상을 회복시키는 일입니다. 이번에 경험한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다시 한번 선천성심장병과 구순구개열 프로젝트가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 사역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Healing               
지난 2019년도에 서울대병원에서 1차 심장수술을 받은 사이꼬꼬아웅은 6개월 후에 2차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코로나 팬데믹과 여러가지 사정으로 연기되어 드디어 오는 8월 7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해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이꼬꼬아웅 외에도 7월에는 양곤어린이병원에서 10명의 심장병 어린이 인터벤션 시술이 예정되어 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4명, 부천세종병원에서 2-4명의 수술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모든 수술과 시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구순구개열 수술을 위한 미얀마 보건부와의 MOU는 현재 온라인으로 서명식을 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양자간 협의가 잘 진행되어 온라인 서명식을 통해 MOU 체결이 속히 이루어지도록, 그래서 올 하반기에는 기필코 구순구개열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7월에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의료봉사팀이 와서 저희 병원에서 진료를 할 예정입니다. 현재 미얀마의 상황이 예측 불가하기 때문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몰라 조금은 긴장이 됩니다. 진료에 필요한 사항들이 잘 준비되어 은혜로운 사역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Teaching_______     
지난 4월에는 디플로마 수여식이 3년 만에 거행되었습니다. 56명의 학생에게 수여를 하였고, 수여식장이 양곤에서 가장 좋은 롯데호텔이어서 많은 학부모와 친구, 내빈들이 참석해서 한국어 공부에 대한 보람과 기쁨을 만끽하는 축제의 날이었습니다. 
5월 29일에는 양곤학당과 다솜학당이 각각 개강을 했습니다. 늘 많은 학생들이 그들의 꿈을 찾아 학당을 찾아오고 또랑또랑한 눈망울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교사로서 행복하고 우리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곤 합니다. 이번 학기에도 내게 넘치는 아버지의 사랑으로 그들의 필요를 채울 뿐만 아니라 영혼의 목마름까지 채워줄 수 있는 좋은 교사가 되길 소망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가장 큰 사역은 애플트리 유치원 개원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유치원 교사들을 채용하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로 교사 두 명을 선정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면  7월부터 원아 모집을 할 예정입니다. 감사한 것은 정식 개원 전에 유치원 원장님과 교사들로 구성된 단기봉사팀이 와서 유치원 셋팅과 홍보를 도와주시기로 했습니다. 유치원 허가와 셋팅 등 개원 준비가 잘 되고, 원아들의 모집이 잘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Preaching      ______
2학기 학당예배가 지난 주 토요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학기에 참석했던 학생들 중 직장을 가거나 한국으로 가기도 해서 아쉬웠지만 또 새로운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타와라교회의 떼떼 사모가 지난 5월 15일 아들을 순산했습니다.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또나잉전도사 부부가 교회와 유치원 사역을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번 미국방문은 저희 부부에게 기쁨이 가득하고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1년 만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뻤고 특히 막내 재휘가 치과대학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게 되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7월부터 새로운 병원에서 치과의사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는데 신실함과 탁월함으로 환자들을 잘 진료할 수있기를 소망합니다.   
세계 도처에서 전쟁, 기근, 강탈과 갈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신음하고 있고 저희가 살고 있는 미얀마도 여전히 총체적인 어려움 속에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현실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기도인 것 같습니다. 고통 받는 지역과 사람들에게 하루 속히 하나님의 샬롬이 임하도록 더욱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장철호/혜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