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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TV]인술로 지킨 약속(2010년 8월 31일 방영, 박관태회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6-28 15:24
조회
1361

■ 방송일시 : 2010년 8월 31일 화요일 오전 11시 20분(2TV)  http://www.kbs.co.kr/2tv/sisa/loveworld/vod/1670231_34240.html


■ 제 작 사 : 혜윰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약속’을 하면서 살아간다. 지키라고 하는 것이 약속이지만 때론 간단한 약속조차 지키기 힘든 것이 현실. 그런데 여기,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0년 째 몽골로 향하는 의사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박관태(41, 고려대 학교 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씨. 이번 여름도 휴가를 반납한 채 몽골로 의료봉사를 떠난다는데... 특히 이번엔 그의 뜻에 함께 한 50여 명의 봉사자들이 동참했다. 도대체 왜 그는 몽골에 가는 것일까? 그를 움직이는 특별한 ‘약속’이란 무엇일까?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과 끝없이 이어지는 초원의 나라, 몽골. 그곳 사람들을 위해 초원을 달리는 의사 박관태 씨. 약속을 지키기 위한 그의 아름다운 여정을 쫓아가 본다.





<주요내용>


  1. 의료봉사 드림팀,초이발산과 바잉동을 향해 출발!


  박관태 씨를 중심으로 모인 몽골 의료 봉사팀은 참가 인원만도 50여명! 2톤 트럭을 가득 채운 짐에는 간단한 구급약부터 복잡한 수술 장비까지 없는 것이 없다. 이 정도면 웬만한 병원이 통째로 움직이는 셈! 봉사팀은 울란바토르의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버스에 몸을 싣는다. 환자들의 진료 일정이 빽빽하게 짜여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목적지는 울란바토르에서 15시간을 꼬박 달려야 도착하는 외곽도시 ‘초이발산’과 오지마을 ‘바잉동’! 차창 밖으로 펼쳐진 몽골의 자연을 감상할 새도 없이 진창에 빠진 버스. 하지만 잠시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힘을 모아 버스를 끌어 올리고 다시 출발. 한 사람이라도 더 돌보고 싶다는 모두의 마음을 싣고 버스는 다시 초원을 달린다.  
 

  1. 한 사람과의 ‘약속’으로부터 시작된 몽골 의료 봉사 


  이제는 현지 의사들과 유창한 몽골어로 대화를 나누는 박관태 씨. 몽골에 처음 간 것이 2001년이니 벌써 10년째다. 그는 왜 몽골에 가기 시작했을까?



 의료봉사의 시작은, 지금은 세상에 없는 친구와의 약속에서 시작되었다. 학창시절  친구 ‘심재학’씨와 의사가 되면 함께 의료봉사를 다니기로 약속한 박관태 씨. 하지만 친구는 스물아홉 어느 날 악성 임파종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내 몫까지 부탁한다”는 심재학씨의 유언에 박관태 씨는 홀로 4년간의 몽골 의료봉사를 떠난다. 이렇게 ‘약속’에서 시작된 봉사는 어느새 몽골에 대한 ‘사랑’ 으로 바뀌어 계속 되었다. 





  1. 생애 첫 경험!병원이 낯선 ‘바잉동’ 사람들


  러시아 다음으로 사회주의 국가가 된 몽골. 지금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사회주의체재 아래 있었던 탓에 의료에 대한 개념이 우리와 다르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의료는 ‘국가에서 베푸는 은혜’이다. 받으면 고마워해야 하고 안주면 그만인 것. 따라서 의료 환경이 발달해 있지 않다. 봉사단의 첫 번째 목적지 ‘바잉동’ 역시 의료 혜택이 미치지 않는 오지마을이다. 아픈 상처를 부여잡고 봉사단이 오기만을 기다렸던 사람들. 언제 다쳤는지 왜 다쳤는지도 가물가물한 상처들을 꺼내어 보였다. 28년 전에 삔 발목을 치료 받으러 온 할머니, 병원에 온 것도 약을 받아보는 것도 처음이라는 아저씨. 이제는 다 나은 것 같다며 환하게 웃는 모습에 봉사단은 떠나는 순간까지 진료를 멈출 수 없었다.





  1. 몽골 ‘복강경의 아버지’ 박관태 씨


  두 번째 목적지 ‘초이발산’의 병원에 도착한 박관태씨 일행의 수술 일정이 잡혔다. 자궁 위에 자리 잡은 신장 때문에 임신이 불가능한 환자나 퇴출혈로 쓰러진 응급 환자 등 현지의 의사들이 손을 댈 수 없는 환자들의 수술. 물론 박관태 씨 혼자였다면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외과, 내과 전문의는 물론 영상의학과 교수까지. 함께 온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진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마쳤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몽골인 의사들은 진지하게 지켜보았다.



  사실 박관태 씨에게 도움을 받은 것은 의사들도 마찬가지이다. 처음 밟은 몽골 땅에서 그를 놀라게 한 것은 형편없는 의료 수준과 의식. 작은 흉터만 남길 수 있는 수술에도 배를 다 째야 했었다. 그래서 그가 들어온 것이 바로 ‘복강경’ 시술법. 당시 몽골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획기적인 시술이었다. 어느새 몽골 사람들에게  ‘복강경의 아버지’라 불리는 박관태씨. 그는 이제 자신이 가르친 기술들로 몽골 곳곳의 사람들이 조금 더 많은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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