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아름답게

  • 함께하는 삶의 기쁨을 모두에게

  • 모두가 행복한 세상

MEDIA

[일간경기]이애경의 필소굿1- '고마워요, 웃게 해줘서' (이애경 회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8-09 16:15
조회
1345

 

[이애경의 필소굿1] '고마워요, 웃게 해줘서'



에티오피아 구순구개열수술 의료봉사팀


 

2011년 07월 28일 (목) 11:39:26


 

 

   
▲ 이애경 컬처 스타일리스트

 

[일간경기] 한두 시간을 사용해 한 생명을 죽음에서 삶으로 바꾸는 일은 시간을 다투는 응급실이나, 외과의사들에게만 국한된 일은 아니다. 구순구개열 수술을 통해 얼굴을 되찾아 주고 집에만 갇혀있던 삶을 바깥 세상으로 이끌어주는 성형외과의들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니 말이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꾸는 1시간의 기적
‘커피의 나라’ 에티오피아와 대한민국은 멀지만 가까운 나라다. 한국은 에티오피아에서 생산되는 커피양 정도야 거뜬하게 소비할 것 같은 열정으로 커피를 마시는 나라이고, "내 조국 에티오피아가 항상 강인하게 시련을 이겨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는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맨발의 아베베는 대한민국의 손기정 선수만큼이나 강하게 우리들에게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6.25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참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뜨거운 형제애'의 나라가 바로 에티오피아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있단 말인가.

에티오피아에 있는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자들을 수술하기 위해 이정수 봄성형외과 원장과 이수향 일산 백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등 5명으로 이뤄진 G.I.C(Global Image Care) 의료봉사단은 인천에서 두바이까지 9시간의 비행을 거쳐,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 공항까지 거의 20시간을 지나 도착했다.

 

오랜 비행으로 피곤했던 몸은 에티오피아 땅을 밟는 순간 가벼워졌다. 서울의 휘황찬란한 마천루에 비하면 평지에 가까운 시내 풍경이 머릿속 복잡한 일들을 정리해주는 듯했다. 의료봉사단은 미국의 한 선교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큐어병원에 도착, 곧바로 25명의 아이들을 진료하고, 14명의 아이들을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병원은 미국재단 후원으로 운영되는 병원이라 수술실이나 병원이 예상보다 깨끗하고 시스템이 잘 되어 있었다. 이미 지난 2월에 시행된 1차 수술 이후 온 나라에 '한국 의사들이 고쳤다'는 소문이 퍼졌고, G.I.C에서 2차 수술을 위해 온다는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몰려들어 있었다.

우리나라는 현재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아프리카에서 구순구개열 환자는 신의 저주를 받았다고 여겨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평생을 숨어 살아야 하는 비정상인으로 낙인찍힌다. 때문에 한국 의사들과 상담을 하기 시작한 부모들의 얼굴 속에서 조금씩 작은 희망의 불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수술을 마친 후 아이들의 삶은 절망에서 희망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변화를 맞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꼼꼼하고 예쁜 최고의 결과'로 칭찬받는 한국 성형외과의
구순구개열 환자는 생후 1년까지 수술을 마쳐야 외관상으로 일반인과 별 차이 없이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이곳에는 이미 수술할 시기를 놓치고 찾아온 7~8세 아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G.I.C 의사들이 어려운 수술까지도 최선을 다해 마치자 큐어병원에서는 감사의 찬사가 이어졌다.

특히 이들은 한국 성형외과의들의 꼼꼼함과 디테일함에 굉장한 찬사를 보냈다. 미국과 유럽 쪽에서 방문하는 성형외과 의료팀의 수술 결과와 비교했을 때 한국 성형외과 의사들은 기능적인 측면은 물론 미적 측면까지 고려해 최선으로 수술을 집도하고, 결과가 꼼꼼하고 예쁘다는 것이다. 얼굴에 자국이 남는 수술이라 봉합할 때 1mm 차이가 나도 얼굴이 뒤틀려 보이거나 어색함을 줄 수 있는데 '성형 왕국'으로 악명 높은 한국의 성형수술기술이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전날 수술 받은 입원환자들을 회진하기 위해 병동에 들른 의사들을 맞이하는 부모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드리워져 있었다. 아이들이 밝게 웃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말도 통하지 않는 아프리카의 조그만 한 나라까지 와서 아름다운 사랑을 전해준 그들에 대한 감사함은 그저 손을 잡고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미래의 에티오피아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되었으면, 지긋지긋한 가난함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모두에게 눈빛만으로도 전달되고 있었다.  

*'Feel So Good'은 쿠바, 아프리카, 스리랑카 등 20여개국을 여행한 자유로운 여행가이자 맛있는 곳을 찾아다니는 미식 탐험가, 한국 연예계,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은 컬처 스타일리스트 이애경이 풀어내는 문화 탐험기이다.

 

 

Copyrights ⓒ GIC 지아이씨 Global Image Care All Rights Reserved.
YouTube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