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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중견작가 신미식 숙대서 `삶의 도구` 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9-13 16:48
조회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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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작가 신미식 숙대서 `삶의 도구` 展

 

세상 껴안은 어머니 주름

기사입력 2012.09.10 17:01:29 | 최종수정 2012.09.10 17:07:31 싸이월드 공감  페이스북 미투데이



 






 



579481 기사의  이미지



어머니 손은 언제나 퉁퉁 부어 있었다. 거친 흙을 파헤치고, 질긴 잡초를 뽑아내던 거친



두 손에는 어느덧 깊은 주름이 밭고랑처럼 파여져 있었다.

가난한 살림에도 13남매를 낳아 길렀던 어머니. 이제 그 어머니는 세상에 없지만



사진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막내아들에게는 여전히 살아 있는 존재다.

중견작가 신미식 씨(50)는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으로 문경과 철원 강화 등 전국 시골을 찾아다니며



노인들의 얼굴과 몸을 렌즈에 담았다. 그 모습이 그의 어머니이자,



우리 모두의 어머니 초상이다.

거칠고 투박한 손과 발, 성기고 질긴 머리카락, 깊게 파인 목덜미를 클로즈업한 흑백



사진은 진한 여운을 준다. 마치 굴곡진 손주름은 파도를 연상케 한다.

서울 용산 숙명여대 문신미술관에서 특별초대전으로 열리는 작가의 전시에는 흑백 사진



총 31점이 출품된다.

작가는 "평생 자식들을 위해 사용된 그분들의 몸을 사진으로 표현한 작업"이라며



"이 땅의 모든 부모님께 사진을 바친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과 다큐멘터리 경계를



넘나들며 지금까지 100여 개국을 돌아다닌 사진 작가. 오지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다양한



희로애락을 렌즈에 담고 있다.

"감동이 오기 전에 셔터를 누르지 마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작가는 25회의 사진전과



더불어 21권의 출판물을 출간했다. 그는 전시와 함께 `삶의 도구` 사진 에세이집도



곧 출간한다. 전시는 12일부터 10월 2일까지.

(02)2077-7052

[이향휘 기자]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579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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