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에서 보내온 기쁨이와 평안이네 소식 59 (2021. 6. 23)
기쁨이와 평안이네 소식 59 (2021. 6. 23)
무슬림 의사들을 전도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들과 친해지면 삶의 어려움들을 나누게 되고 함께 기도해 주겠다고 하면 고마워 합니다. 많은 경우, 하나님이 도와 주셔서, 문제가 해결되며, 기독교의 하나님께 관심을 가지게 하는 조그만 계기가 됩니다.
1. 의사J – 의사J는 저에게 와서 내시경을 배운 무슬림 외과의사입니다. 내가 한 달에 한두 번씩 그의 병원을 방문하여 함께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먼저는 어려운 환자와 내시경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 다음에는 가족의 힘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의사J는 영국에서 수련 받을 기회를 얻었다는 데 비자가 거부되었을 때 함께 기도하고 다시 비자를 받기도 하였고, 그의 어머니가 코로나로 중환자실에 입원했을 때도 함께 기도하고 어머니가 회복되어 퇴원하는 것도 경험하였습니다. 이 번에는 딸이 자꾸 거짓말을 많이 해서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나의 경험과 잠언의 교훈을 나누고 기도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는 그의 아내의 인턴쉽 문제를 이야기했습니다. 그의 아내는 탄자니아에서 약사자격증이 있지만 케냐로 시집와서 다시 약사면허시험을 받아 합격했으나 약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1년간 인턴쉽을 병원과 제약회사에서 해야 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아내가 인턴쉽을 할 동안 믿고 아이들을 맡길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 지 하나님께 함께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의사J의 딸이 정직한 소녀가 되고 그의 아내가 인턴쉽을 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길 수 있는 분을 찾을 수 있도록 그리고 그가운데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의사U – 의사U는 현재 저에게 내시경을 배우고 있는 무슬림 내과의사 입니다. 지난 번에 심한 기침과 고열이 있어서 코로나에 걸린 줄 알고 함께 걱정하며 열심히 기도했는 데 코로나도 아니었고 잘 치유되었습니다. 이 번 주에 병원에 오지 않아서 연락해 보니, 이번에는 그의 아내가 천식이 악화되어 아내를 돌보느라고 병원에 못 왔다고 했습니다. 내가 “그의 아내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한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그의 답변이 왔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무슬림의사가 아멘이라고 대답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의사U의 아내가 천식에서 완전히 속히 치유될 수 있도록 그리고 의사U가 아멘의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의사 U
늘 저희 가족과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이종섭, 김수현, 재희, 재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