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씨GIC의 미얀마 지부 소식입니다~~

  미얀마에서 출국하기 전 받은 코로나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그 후 아무런 증상이 없어 다행이었고 12일 후에 다시 한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어렵사리 인천공항을 경유하여 미국에 도착해 7개월 만에 아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 온 이유는 저희가 속한 SEED의 훈련을 받기 위함이었습니다. 팬데믹때문에 ZOOM으로 한 훈련이었는데 2주 동안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컴퓨터 앞에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강훈련이었지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장남 재성이 가족이 살고 있는 뉴욕에서 27개월 만에 저희 가족이 모두 모였습니다.  맨하탄에 있는 인투교회에서 말씀과 사역 보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쿠데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친족 난민에게 지난 4월 구호금을 전달하는데 도움을 주었던 한국어학당 제자 아버지게서 얼마 전 코로나에 걸려 병원에 입원도 하지 못하고 집에서 산소 치료만 받던 중 돌아가시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 미얀마는쿠데타로 인한 어려움에 설상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3차 파동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 근무하던 의사 한 사람도 코로나에 걸려 한 달 이상 입원해 있고 다른 직원 가족과 학당 학생 가족들, 또 미얀마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과 선교사들 중에도 많은 분들이 코로나에 걸려 고통을 당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장철호/혜경 올림

카친족 난민에게 구호금을 전달

코로나로 병상에 있는 현지인

PS: 1. 코로나 3차 파동이 속히 진정되도록 2.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미얀마 사람들을 위해 3. 수술병동 허가 및 함께 일할 현지 외과의료진을 위해 4. 저희 부부가 9월 중 미얀마로 복귀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