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씨가 후원하는 아프리카 케냐 이종섭 의사 선생님 소식입니다
해외에서 도움 받기
지구촌 어느곳에서든지 사회생활을 하는데는 많은 도움이 필요하고 도움을 전하기도 합니다. 여기 와서 살다 보니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도움을 주시는 케냐 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키라이투 의사선생님- 이 분은 외과 의사이시며 제가 케냐에 처음 왔을 때 내시경 실장이셨습니다. 제가 병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의사면허취득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 주셨고, 선교본부에서 처음 현지인 집에서 생활하는 훈련을 요구할 때 자기 집에서 3일이나 재워 주셨습니다. 부정한 경찰을 만나서 힘들 때마다 전화 드리면 경찰에게 잘 말씀해 주셔서 뇌물 요구에 시달리지 않고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2. 조(Joe) 목사님과 하쉬장로님- 조목사님은 제가 다니는 케냐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시고, 하쉬장로님은 우리 구역장이십니다. 조목사님은 인도계 아프리카인들에 대해 소명을 가지고 열심히 사역하고 계시고, 하쉬장로님은 본인이 힌두교에서 개종하신 인도계 아프리카인이므로 인도계 아프리카 사역 전문가이십니다. 이 두 분은 제가 인도계 아프리카인 의사들 가운데 사역할 때 어려움이나 의문이 있을 때마다 많은 조언을 주셨습니다.
3. 지반지 의사선생님- 이 분은 가장 친한 의사이며 내시경을 제게 배운 제자이므로 다른 분들이나 교민들이 케냐의 병원과 의료진의 정보를 물을 때마다 제가 자문을 구하는 분입니다. 많은 좋은 정보를 주어서 다른 교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4. 키에니 의사선생님- 이 분은 여의사로 제게 내시경을 배우고 있는 분으로 케냐의 남녀관계나 집단 문화 및 권력구조 등 여러 가지 다른 문화에 대해 제가 물을 때마다 친절하게 답해 주셔서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이러한 지식은 다른 팀들을 돕는 데 유익하게 쓰였습니다.
5. 오마르 의사선생님- 이 분도 제게 내시경을 배우고 있는 분으로 몸바사 출신으로 제가 몸바사로 출장을 가거나 휴가를 갈 때 필요한 정보를 나누어 주셨고, 특별히, 케냐에서 저희 가족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여러 정보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6. 가다라 의사선생님- 이 분도 제게 내시경을 배우고 있는 미혼의 여자선생님이십니다. 자주 선을 보러 다니시므로 케냐에 좋은 식당정보를 다 가지고 계십니다. 가족의 생일이나 기념일에 이 분의 도움을 통해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 저희가 여러 분들의 도움 가운데 행복하게 살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케냐에서,
이종섭, 김수현, 재희, 재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