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아이티 후원 위한 ‘GIC 음악회’ 개최
아이티 후원을 위한 ‘글로벌 이미지 케어(Global Image Care)’(이하 GIC) 음악회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한남동 서울드림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탤런트 정준과 양동근을 GIC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이 열렸다. 앞으로 이들은 기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윤석화, 개그맨 김상태와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음악회에는 또 유명 CCM 가수 소향, PK, 워십 사역자 조승희, 브라스 밴드 푸른초장 외에 바닐라루씨가 출연, 멋진 무대를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엇다.
‘GIC’는 1996년 봄성형외과 이정수 대표원장이 레지던트 시절 베트남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인도네시아에서 의료 봉사를 한 것을 계기로 올해 전문 의료 선교를 위해 설립한 단체다.
이 원장은 “질병과 기형으로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이 인간 본연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설립 동기를 밝혔다.
성형외과 의사가 설립한 의료봉사 단체라는 이유로 ‘무료 성형수술을 해주는 것이 아닌가’하는 오해도 종종 받지만 GIC는 성형외과전문의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기독 의료인들이 주축이 되어 보다 폭넓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8월과 9월에는 각각 몽골과 마다가스카르 의료봉사를 다녀왔으며 내년 2월에는 아이티를 방문할 예정이다. 아이티는 지진참사 후 또 다시 이어진 콜레라로 최소 2천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곳이다. 게다가 콜레라 창궐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엔군이 콜레라균을 아이티로 가져왔다는 등의 소문이 돌며 민심은 완전히 산산조각 난 상황이라는 게 GIC 측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 ‘GIC’ 멤버 박관태 교수는 “지진으로 가족을 잃고 굶주린 그들에게 콜레라라는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 아이티의 기후조건도 콜레라 확산에 딱 맞는 고온다습한 날씨여서 콜레라의 발병과 확산에 속수무책이다. 콜레라가 뿌리 뽑히기까지 계속해서 많은 의료진이 투입되어 그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